09/28/10 수족관, 컵케이크 & 시카고 야경

어제에 이어 다시 Metra를 타고 다운타운을 나갔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 시카고의 Shedd 수족관이 무료인 날이라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박물관을 갔다. Aquarium은 영화 Relic의 배경이 되었던 Field Museum, Planetarium등과 함께 다운타운에서 살짝 남쪽으로 호숫가에 캠퍼스처럼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다.

시카고 수족관의 메인 탱크는 단일 탱크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했었는데 이젠 많이 작아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라고 해놓고 상당한 부분은 돈을 내야만 입장이 가능한 것도 별로였다. 어렸을때 갔던 추억을 생각해보면 펭귄쪽이 그래도 기억이 많이 남는데 그건 다 돈내고 봐야해서 패스하고 나니 생각보다도 금방 구경을 끝냈다.

아쿠아리움을 갔다가 다기 버스를 타고 미시건 애비뉴쪽으로 돌아가 간식 먹을겸 간 곳은 Oak st.에 있던 스프링클스라는 컵케익집이었다. Food TV를 틀어보면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컵케익 관련 방송때문인지, 아니면 열풍이 불어 tv에도 많이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미국에서의 컵케이크 인기는 꽤나 대단했고 이집도 본점은 LA에 있었는데 열풍적인 인기에 시카고에보 분점을 차려 놓은 것이었다. 시카고의 대표 인물중 하나인 오프라쇼에 나온 이후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는데 암튼 명품거리라 할수 있는 Oak st에 있는 매장은 밖에서 볼때도 한눈에 튈 정도로 특색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고 작은 매장 인테리어도 독특했다. 단지 매장 분위기 뿐만 아니라 컵케이크 믹스나 포크등의 디자인부터 전시해 놓은 모습까지 하나하나 신경쓴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는 Red Velvet맛을 비롯해서 3개를 사서 커피와 함께 먹어보니 확실히 맛은 있었다. 난 개인적으로 컵케이크는 왠지 머핀위에 topping이나 얹져 비싸게 팔아먹는 음식이라며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이정도 맛이라면 가끔은 먹을것 같았다.

간식을 먹고 난 후 시내 여기저기 다니며 샤핑을 한 후 퇴근한 맥과 만나 나의 버팔로 윙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채우러 갔다.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윙이 괜찮다는 평을 듣는 Jake's라는 바였는데 어제도 왔다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만 했었다. 오늘은 좀 일찌감치 갔더니 자리가 있었고 왜 이리 인기가 좋은지 알수 있었다. 최근 갔던 많은 식당들 중에서도 기억에 날만큼 친절했던 서버와 버팔로 윙을 비롯해 여러 특색있는 메뉴들, 그리고 다양한 행사가 있었는데 오늘의 행사는 누런 점심용 봉투에 싸서 나오는 일명 미스테리 비어였다. 바에서 마실땐 병당 5-10 불은 쉽게 하는 microbrew나 수입 맥주들 중 재고가 남은 애들을 random으로 가져다 주는 것인데 가격도 4불로 상대적으로 쌌고 무엇보다 정체불명의 맥주를 먹는 재미가 있었다.

Jake's를 나와 2차로 간 곳은 John Hancock센터 96층에 있는 Signature Bar였다. Observatory를 돈내고 올라가야 하는 다른 빌딩들 대신 바에서 한잔 하며 시카고의 경치를 볼수 있는 곳이라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인데 어쨋건 우리도 오랜만에 왔으니 한번은 와봐야 할것 같아 왔다. 왠지 예전보다도 더 서비스는 엉망인것 같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술 한잔 하며 바라보는 경치는 아름다웠다.

Winnetka의 한적한 모습



공원속에 들어있는 Hubbard Woods역


시카고 시청앞 피카소의 작품


시카고의 대표 수족관 Shedd Aquarium



어린이들을 위한 이런 다양한 체험할수 있는 것들이 미국 박물관들의 강점인듯 하다


캠퍼스같은 박물관단지서 바라보는 바다같은 미시건 호수


미국 컵케이크 붐을 타고 10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는 Sprinkles



디자인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다


이게 이집서 가장 유명하다는 Red Velvet




멍멍이들을 위한 컵케이크도 판매중 ㅋ


주인 아저씨가 컵케이크를 안 사줘서인지 매장밖에는 귀여운놈 한마리가 바닥에 들러붙어 버팅기고 있었다



근처 아디다스 오리지널 매장에서 보고 사랑에 빠진 츄바카 자켓. 너무 무거워 사오는 것을 포기했는데 한국와서 찾아 질렀다 ㅋ


어제 자리 없다고 못들어간 것을 만회하려고 아직 해가 중천이지만 찾아간 Jake's


맛도 재미도 있는 미스테리 비어. 하지만 어쩌다 걸린게 체리맛 맥주였다 ㅠㅠ



안주들도 훌륭! 얘는 맥주 국물에 끓인 홍합


일반적인 버팔로 윙과 갈릭과 카이엔 소스 윙 콤보


맥을 위해 시켜준 '맥 대디 맥앤치즈' ㅋ 마카로니앤 치즈에 바베큐한 고기륻을 곁들인건데 안주로는 좀 그렇지만 식사로는 맛있었다.


여기서 먹게된 다양한 맥주들


John Hancock 센터의 Signature Bar에서 보는 야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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