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10 서부 최고의 아울렛 Desert Hills와 최고 고기 부페 무대뽀2

내일이면 어느덧 벌써 LA를 떠나야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LA 근교에서 가장 좋은 아울렛이라는 데저트 힐즈를 갔다가 대망의 고기부페로 마지막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 LA 근교에서는 팩토리 아울렛들중 Desert Hills와 Camarillo라는 곳이 유명했는데 우린 좀더 거리는 있지만 어차피 구경이나 하러 가는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더 많다는 이곳으로 선택했다. 데저트 힐즈는 라스베가스 가는 길보다 조금 더 남쪽으로 한시간 정도 떨어져 있었다.

동부에 Woodbury가 있다면 서부에는 이곳이 있다고 할만큼 미국의 일반 아룰렛에서는 보기 힘든 프라다, 로로피이나 등 명품 브랜드들까지 다 있었는데 생각보다 전체적인 규모는 많이 크지 않아 명성에 비해 작은 사이즈에 살짝 실망도 했지만,  누나가 부탁한 옷이 있었는데 매장실수로 가격을 60% 잘못 인하해주는 행운도 따랐다. 그리고 푸드코트등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공간과 선택이 좀 많이 부족해 보였다. 결국 푸드코트내 중국 식당에서 먹고 허기져 LA로 돌아오는길에 고속도로 주변에 보이던 Del Taco를 들를수밖에 없었다. 델 타코는 중서부에서는 없던 타코 패스트 푸드 체인이었는데 거의 개당 1불가까이 하게된 타코벨에 비해 행사를 하는건지 암튼 개당 39센트에 팔아주시니 15개 먹어도 빅맥 세트값보다 쌌다. 맛도 타코벨과 구분하기도 어려웠다.

그리고 저녁은 드디어 가게된 LA고기 부페의 명가 무대포2. 숫자가 말해듯이 두번째 지점인데 첫번째는 LA한인타운에 있고 우리가 간 2호점은 다운타운에 가까이 있었다. LA는 우리가 갔을 무렵 고기부페들의 춘추전국 시대였다. 인당 10불정도 하는 저렴한 부페부터 20불 언저리까지 하는 곳들이 지나가다 봐도 수도 없이 많았는데, 사는 교민들 말로는 9불-10불하는 곳들에 대한 괴담들이 조금 있었다. 시카고에서 갔던 고기부페가 좀 많이 실망스러워 LA에서 가기를 학수고대를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떠나기 전날이 되어서야 오게 되었다.

무대뽀2는 우선 분위기가 상당히 넓고 깔끔해 보였다. 특히 조금 더 어두워 지니 매장조명을 낮추고 댄스음악과 함께 레이저도 쏘면서 클럽을 연출했다. 서양언니들이 꽤 차려입고 오신분들도 계셨고 암튼 클럽 분위기의 고기부페답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즐거워했다. 가격은 육류만 먹으면 18불, 해산물을 곁들이면 20불이었고 고기 종류도 다양했다. 가서 직접 가지고 오는 방식이 아니라 주문하면 가져다 줬는데 삼겹살, 차돌백이같은 기본 메뉴부터 등심이나 곱창, 대창까지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다. 고기를 먹고 난 후 식사로는 칼국수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것역시 맛있었다. 왜 이제야 왔을까, 이런곳은 오자마자부터 달려서 한 세번은 먹고 갔어야 하는데.. 근데 LA는 특히 한국음식들이 너무 다양하고 싸고 맛있어서 매일 뭘 먹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될 정도였고 다른날 먹은 음식들도 양질의 한국음식들에 굶주렸던 우리에겐 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한시간 달려 Desert Hills 도착


사막 테마에 맞춰서인지 살짝 누런 색깔의 매장들

저녁 만찬을 앞두고 살짝 부실하게 먹었던 푸드코트내 중국음식점

결국 오다가 델 타코에서 타코를 인당 3개씩 흡입 ㅋ

고기부페의 명가 무대포

깔끔한 분위기와 깔끔한 서비스는 기본

고기를 담아오는 비쥬얼도 깔끔

내가 고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부위인 곱창과 우설.. 그러고 보니 여행 초기에 두바이에서도 먹은게 이 두가지였구나 ㅋ

곱창과 대창은 한번 삶아져 나오는게 아니라 생으로 나와 불판이 많이 지저분해 지긴 했지만 판이야 바로 갈아주고 무엇보다 신선했다

파티복장으로 dress up하고 오신 언니들

언니들 뻘쭘하지 않도록 클럽 분위기로 대변신

뱃속을 빵빵하게 채워준 다양한 부위들 덕분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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