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10/16/10 LA를 떠나 베이커스필드를 거쳐 머리속까지 꺠끗해지는 세콰이어 파크까지

드디어 1주일만에 LA를 떠나 북쪽으로 출발했다. 세콰이어, 요세미티, 몬터레이를 들러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를 반납할 일정이었는데 오늘은 세콰이어 파크와 LA중간쯤이라 할수 있는 베이커스필드에 사는 선배형네가서 하루 신세를 지기로 했다. 임신중이라 몸이 무거우실텐데도 고맙게 직접 밥을 차려주셔서 맛있게 먹고 동네 극장가서 Social Network를 보고 어떻게보면 단조롭지만 여유롭고 편안한 미국의 시골생활을 오랜만에 느낄수 있어 좋았다.

Sequoia National Park는 요세미티와 가까우면서도 결국 하루를 다 잡아먹을것 같고 요세미티 옆이면 보는것도 겹칠것 같아 갈까말까를 망설였었는데 이쪽 사는 분들이면 누구나 강추를 하셔서 가게되었다. 이곳은 이름그대로 세콰이어 나무들이 가득한 산이었는데 그중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나무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공원 입장료는 인원이 아닌 차량수로 받아 7일까지 유효한 패스를 20불주고 사서 공원내로 들어가 달리다보니 어느새 주변은 길쭉길쭉한 세콰이어 나무들로 가득했다. 하늘을 보기조차 힘들정도로 울창한 숲이 너무 놀라워 지나가다 아무 나무나 붙잡고 사진을 찍고 그 길을 계속 따라가다보니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고요한 숲속에 울려퍼지는 딱다구리의 청아한 소리가 환상이었다. 딱다구리 소리와 함께 들어마시는 공기는 우리의 폐부터 머리까지 싹 맑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박물관은 작은 규모였으나 어린 아이들도 한눈에 보고 이해하기 쉽도록 세콰이어 나무들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박물관이 있던 곳부터 조금 더 운전을 하고 가니 드디어 이곳의 하이라이트락 할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General Sherman이 있는 곳이 나왔다. 차를 세우고 나무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다 보니 나무를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었다. 가까이 가면 다 보기가 쉽지 않아서 만들어 졌을 이곳에서 펜스까지 쳐진 제네럴 셔먼을 본 소감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은데?였다 주변의 나무들도 모두 워낙이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닥 더 커보이지 않았던거였지 가까이 가보니 나무의 굵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니 대단하긴 한데 아마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가 없었다 하더라도 충분히 아름답고 마음을 정화시킬수 있는 휴양림이었을만큼 좋은 곳이라 와보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공원을 빠져나와 근처에 예약해둔 호텔로 갔다. 공원을 빠져나오는 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려 하산하고 나니 벌써 저녁이 다 되었고, 오늘 저녁은 그동안 먹으려고 벼르고 있던 인앤아웃버거를 찾아갔다. 단지 한정된 지역에만 있어서 더욱 유명해진게 아닌가 싶었는 In-N-Out Burger는 우선 싼 가격에 놀랬다. 버거 한개에 2불 몇센트 할정도로 기존의 패스트 푸드 체인과 다를바가 없었는데 이 가격에 모든게 프레쉬했다. 버거도 주문하면 그때 만들어주고 감자도 바로바로 튀겨준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매우 많이 업그레이드된 웬디스의 맛이라고나 할까? 특제소스 같은 것으로 맛을 가리지 않고 햄버거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다만 햄버거가 조금 작아 다음부터는 꼭 두개이상은 먹어야겠다. 암튼 가격대비 참 좋은 햅버거였다.


LA를 나와 베이커스필드를 향해 북상하는 중


베이커스필드는 기름 나는 동네

밥먹고 Social Network를 보러 동네 극장으로. 조금은 지루하고 정적인 영화였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다음날 아침을 먹으러 온 Mimi's Cafe

이동네에서 아침이 유명하다는 식당답게 매뉴들이 모두 푸짐하고 맛있었다

롤대신 갓 구어낸 맛있는 머핀을 선택할수도 있었다

각종 농사의 천국이라는 캘리포니아답게 공원을 가는 도중 다양한 과일 농장을 만날수 있었다

길가에서는 직접 짠 신선한 과일주스들을 팔고 있었는데 사달라는 달룡이를 농담인줄 알고 그냥 갔더니 단단히 삐졌었다

드디어 세콰이어 공원 도착. 돈내는곳

어느새 끝을 보기조차 힘든 나무들로 바뀌어버린 주변

큰 세콰이어 나무들이 너무나 신기해 아무 나무나 붙잡고 찍었는데도 이렇게나 컸다

박물관을 들르러 차에서 내렸을때의 맑은 공기와 고요함이 표현불가

고요함속에 아름답게 메아리치던 딱다구리 소리

나무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박물관 앞에 있던 Sentinel이란 거대한 나무

다시 차를 타고 운전을 하고 가다 보니 드디어 General Sherman 나무에 도착

나무를 보려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붕이 있는 저 오솔길로 걸어가야 했다

내려가는길 중간에 있는 셔먼 트리 전망대

전망대서 보니 저 울타리가 처져 있는 나무가 셔먼인거 같은데 뭐가 특별히 큰지 모르겠었다

하지만 바로 앞까지 가니 한굵기 자랑하는 제네럴 셔먼

쓰러져 있는 나무를 터널을 뚫을 수 있을 정도였다

붙잡고 있는건 죽은 쥐가 아니라 솔방울. 거인의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았다.

공원을 내려와 드디어 먹어보게 된 인앤아웃 버거

기본적으로 잡다한 메뉴가 없다. 기본적인 햄버거, 거기에 치즈를 넣은 치즈버거, 패티를 두장을 넣어주는 더블치즈버거뿐

가격대비 엄청난 신선함으로 가득한 인앤아웃버거의 음식들

그리고 오늘도 40불에 당첨된 매우 만족스럽던 홀리데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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